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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음원 발매일도 모르는 가수가 말이 되나…‘서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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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우 선 기자) 아이돌 시대의 시작을 알린 대한민국 3대 기획사의 첫 번째는 단연 SM엔터테인먼트다. 국내외 탄탄한 팬층을 보유함은 물론, 신인 그룹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화제를 낳으며 기존의 그룹들 또한 셀럽의 중심이다. 가수를 꿈꾸는 이들의 높은 꿈이자 목표인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된 모든 그룹을 슈퍼스타로 만든다.
 
하지만 그런 SM엔터테인먼트에도 왠지 ‘찬밥’ 느낌이 나는 그룹이 있다. 무대 위부터 예능, 영화까지 진출한 슈퍼주니어가 주인공이다.
 
슈퍼주니어는 인원 가늠이 힘들 만큼 많은 팬, ‘엘프’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그룹이다. 그렇지만 수많은 엘프도 소속사의 갑질에는 당해낼 수 없는 법. 이에 멤버들까지 나서 팬들을 위로하고, 이젠 해탈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울 지경이다.
 
슈퍼주니어 은혁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슈퍼주니어 은혁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가장 대표적인 사건은 2011년 SBS ‘가요대전’ 사건이다. 인지도가 높고 대중과의 만남이 많은 2015년 현재보다 오히려 한창 뜰 시기였던 슈퍼주니어는 SBS ‘가요대전’에서 무대를 장식하게 됐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들을 모아서 진행하는 게 보편적인 ‘사전녹화’의 공지사항을 팬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사전녹화 사실을 몰랐던 팬들은 참석하지 못했고, 이에 극소수의 팬들과 녹화를 진행했을 슈퍼주니어 이특은  SNS를 통해 “솔직히 이건 아니잖아.. 미리미리 공지 말해줘야하는거아니야? 제가대신 미안해요~”라며 서운함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슈퍼주니어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또 동해는 “미안해요 ELF”라고 사과했고 최시원은 “any way.. you look at it, there isn"t a group more hard-working than us, and there can"t be a group more pitiful than us”(어쨌든 우리보다 열심히 일하는 그룹도 없고 우리보다 불쌍한 그룹도 없다)고 호소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속상한 팬들을 대신해 “ELF 아니면 아무 의미없는 연말...”이라고 다독이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 다음 해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는 일처리 능력으로 엘프의 원성을 샀다. 2012년 4월, 슈퍼주니어의 월드 투어 ‘슈퍼 쇼 4’의 서울 공연을 앞두고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티켓팅 하루 전인 4월 23일에 공지를 게재했다.
 
티켓 가격은 10만 원에 가까운 거액이었고, 졸지에 팬들은 바로 다음 날 예정된 티켓팅을 위해 여윳돈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은혁은 팬들을 대신해 “나 학교 다닐 대 88000원이면 되게 모으기 힘든 돈이었는데... 내일 당장 가져와! 한다고 가져갈 수 있는 돈이 아니었어”라며 팬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SNS를 올리기도 했다.
 
슈퍼주니어 이특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슈퍼주니어 이특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그렇다면 3년이 지난 현재의 슈퍼주니어는 어떨까. 아쉽게도 지금까지 슈퍼주니어의 대우에는 크게 변한 게 없다.
 
오늘(23일)은 슈퍼주니어 동해-은혁의 스페셜 앨범 음원이 공개되는 날이다. 그러나 홍보가 전혀 되지 않아 이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 특히 ‘가수 본인’조차 날짜를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슈퍼주니어 은혁은 23일 자신의 SNS에 “어? 나왔나봐요!!^^ 언제 나왔지?ㅋㅋ 많이 들어주세요~”라는 글과 앨범 소개 페이지를 게재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 데뷔해 올해 데뷔 10년을 맞았다. 각종 열애설이나 사고들을 이겨내고 멤버들을 지지하는 팬층은 이미 탄탄해질 대로 탄탄해진 상태. 또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유별난 팬사랑에 충성도와 지지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보다 못한 대우는 안타깝기 그지 없다.
 
슈퍼주니어 최시원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슈퍼주니어 최시원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슈퍼주니어의 팬들은 “이미 인기가 많다고 대우를 안 해 주는 것이냐”라며 서운함을 호소했지만 예전부터 계속 모아지는 목소리에도 변하는 건 없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의 꾸준한 지지를 받는 타 그룹처럼, 슈퍼주니어의 대우가 10년의 고생 만큼 발전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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