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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능력자’ 키스(kixs), 작사-작곡까지 ‘만능’이지만…“활동명 마음에 안 들었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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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우 선 기자) 2015년 2월 발매된 ‘비율 A+’로 성공리에 활동을 마친 키스는 신인 답지 않은 역량과 언변으로 인터뷰 내내 기자의 혼을 쏙 빼놓았다. 지난 22일, 톱스타뉴스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키스는 마무리된 활동에 아쉬움을 보이면서도 성공적인 시작에 만족한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파격적인 활동명 ‘키스(kixs)’는 흔한 단어인 만큼 한 번 들으면 쉽게 잊어지지 않는다. 이에 활동명의 의미를 질문했다.
 
키스는 “프로듀서인 김태우 형이 지어준 이름이다. 처음엔 ‘kiss’로 하려다가 ‘kixs’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탄생 배경을 털어놨다. 이어 “이름 속 x는 콜라보레이션을 할 때 들어가는 x의 의미도 되지만 별과 입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높이 올라가는 뮤지션이 됐으면 한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쉽게 나오기 힘든 이름에 “처음 활동명을 듣고 마음에 들었느냐”고 묻자 “안 들었죠”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키스는 “이름이 자극적인 만큼 무대에서 키스라는 이름을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며 “남자 솔로 가수인데 부담이 됐다. 그런데 김태우 형이 ‘이 이름을 견딜 수 있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 주면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실제로 이름을 받고 난 이후에 더 열심히 하게 됐다”며 부담을 털어놨다. 또 키스는 “무대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거나 ‘실력이 없다’는 얘기를 들어면 이름이 우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름은 가수가 만드는 것이다. 예전엔 오글거렸지만 지금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키스의 ‘비율A+’는 산이의 피처링과 구하라의 뮤직비디오 참여, 무엇보다 키스의 가창력이 더해져 많은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중요한 점은 키스 본인이 ‘비율A+’ 작곡과 작사, 편곡까지 모두 참여했다는 부분. 또 김태우와 산이, 이단옆차기까지 다양한 인원이 참여해 탄생한 곡에 에피소드를 질문했다.
 
키스는 “음원은 직접 만들었다. 태우 형과 만나기 전에 곡 작업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 완성이 됐다. 태우 형에게 들려줬을 때도 굉장히 만족해하면서 많이 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키스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부분은 회사 내부,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투표로 결정한 곡이 직접 만든 ‘비율A+’라는 것”이라며 “랩은 산이 형이 썼고, 더 좋은 곡이 됐으면 해서 이단옆차기에게 부탁을 해서 벌스 부분이 많이 달라졌다. 그래도 많이 건들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키스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키스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키스는 함께 작업한 이단옆차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날 굉장히 아껴주는 형들이다. 곡을 쓴다는 것 자체도 이단옆차기 형들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다. 격려를 많이 해 주셔서 앞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애틋한 우정을 강조했다.
 
많은 누리꾼들이 궁금해하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었다. 신인가수 키스로 데뷔했지만, 키스는 과거 ‘달마시안(DMTN)’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한 바 있는 것.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의 차이점-장단점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키스는 “그룹 활동은 일단 재밌다. 일단 의지가 굉장히 많이 되고, 방송국에 가면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거기서 똘똘 뭉치는 건 에너지 자체가 다르다. 단점도 딱히 없는 편이다”라며 “솔로는 일단 굉장히 힘들다. 모험도 많고, 모든 걸 짊어져야 하는 부담감과 압박감들이 너무 크다”고 고백했다.
 
춤과 라이브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능력자 키스지만 “그룹에서 솔로로 나와서 활동을 하면 결과가 어떻든 돌아갈 곳이 있다. 그런데 솔로는 솔로 자체가 그룹이기 때문에 안 좋은 결과가 있으면 회사도 힘들고 돌아갈 곳도 없어진다”며 “연습할 때도 그룹 때보다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솔로에도 장점은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내가 만든 ‘비율A+’로 활동을 한 사실이 그렇다”고 씩씩하게 답했다.
 
키스가 말했듯 솔로 활동에 부담감은 무시하기 힘들다. 새로운 출발과 솔로 활동이라는 부담감을 가진 채 활동을 하는 동안 힘이 되어 준 사람이 있을 것 같다고 묻자 “첫 번째는 부모님이다”라며 진지하게 말을 꺼냈다.
 
키스는 “힘든 시기에 부모님이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부모님 덕에 태우 형도 만날 수 있었다”며 “두 번째는 태우 형이다. 이건 당연한 거지만 정말 많은 조언을 해 줬다. 또 팬들에게도 많이 의지했다. 원래도 팬들은 소중했지만 혼자 무대에 올랐을 때 응원을 해 준다는 게 정말 힘이 달랐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인터뷰에는 키스의 활동 비하인드 스토리가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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