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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H.O.T.-핑클, 꼭 다시 봤으면 하는 1세대 아이돌… ‘컴백, 해줘라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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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토토가 시즌2 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지난해 2014년 ‘무한도전-토토가’ 기획은 그야말로 ‘대박’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했던 다른 예능 프로그램보다 월등한 시청률 기록을 보였다. 90년대 당시를 휩쓸었던 가수들이 전성기 시절 불러줬던 노래는 대중들을 추억에 젖게 했고, 잇따라 과거의 노래들이 음악 사이트 순위로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은 ‘토토가’에서 출연한 가수들뿐만이 아니다. 그들과 함께 청춘을 보냈던 이들에게 이름만 말해도 추억에 젖게 하는 이들은 아직 많다. 그 중에서도 팬들을 ‘구름처럼’ 몰고 다녔던 두 아이돌 그룹을 뽑아봤다.
H.O.T. / 온라인 사이트
H.O.T. / 온라인 사이트
 
H.O.T, 아이돌 팬의 개념을 자리잡게 한 ‘조상돌’… ‘태초에 전사들이 있었다’
 
H.O.T.는 한국 아이돌이 한류 바람을 탈 수 있게 만든 시초 그룹으로, ‘전사의 후예’, ‘캔디’, ‘행복’ 등의 노래를 명곡으로 10대들의 우상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이들은 ‘토토가에 출연했으면 싶은 가수’ 설문조사에서 1위로 뽑히기도 했다.
 
H.O.T.는 어디를 가나 화제거리였고, 당시 팬들이 만들어냈던 ‘팬픽’이나 ‘공식색깔’ 같은 개념도 당시 처음 생겨났다. 하지만 팬이 많았던 만큼 사건사고도 많았는데, 과거 문희준이 공연을 하던 중 무대에서 미끄러져 떨어졌을 때 200여 명의 팬들이 실신해 병원으로 대거 후송되는 사건은 그 중에서도 유명한 사건으로 불린다.
 
이런 어마어마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기에 팬들의 재결합을 향한 갈망은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문희준은 과거 ‘해피투게더3’에서도 나와 “10년 째 같은 이야기를 한다”며  “마음은 다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상황적으로 조율할 것들이 많다. 예전에 100억원을 투자받고 재결합을 결정했다는 기사가 나자마자 우리끼리 ‘뭉치지 말자’고 말했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느낌으로 컴백하기에는 싫었다”며 단호한 자신들의 신념을 밝혔다.
 
또한 강타도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 당시 “서로간에 있었던 오해는 해체 후 1년 정도 후에 각자 풀었다”며 서로간의 앙금이 사라졌다고 했으나, 막상 ‘무한도전-토토가’의 출연 요청이 들어오자 조심스러워하는 태도를 보였다. 어쩌면 1세대 아이돌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했던 그룹인만큼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선 멤버 모두 여건이 충분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보다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듯했다.
핑클 / 온라인 사이트
핑클 / 온라인 사이트
 
핑클, 여자그룹의 시초를 다진 그룹… ‘여자걸그룹의 교과서 같은 존재’
 
사실 핑클은 먼저 데뷔했던 S.E.S를 잡기 위해 데뷔한 그룹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핑클의 위상은 S.E.S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하며 상당한 파급력을 일으켰다.
 
당시 핑클이 보여줬던 청순미와 섹시 등의 콘셉트는 현재 걸그룹들에까지도 이어지는 전형적인 틀을 만들며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을 주고 있다.
 
핑클은 ‘여성그룹 최초’라는 타이틀로 가요대상 수상, 대규모 단독콘서트, 팬미팅, 최다 광고 모델 등의 기록을 세웠고, ‘영원한 사랑’에 이어 발표한 ‘NOW’라는 곡은 당시 함께 활동하던 서태지, 조성모, 이정현, god, 박지윤, H.O.T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모든 스타를 통틀어서도 최고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핑클은 2003년 이후부터 각자 개인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연기,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핑클은 다른 1세대 아이돌에 비해 대중들에게 개인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계약이 종료된 후 본격적으로 핑클 멤버들은 자신들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갔고, 재결합에 대한 가능성은 희박해져 갔지만 가끔씩 서로의 콘서트나 무대에서 깜짝 이벤트처럼 등장하며 여전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소속사 DSP는 “현재 소속사가 다를지라도 굳이 핑클이라는 이름으로 넷이 활동하는 것에 대해 제재하지 않겠다”라고 말했으나 2005년 이후로 핑클의 노래가 나오지 못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사고 있다.
 
현재 핑클과 H.O.T.를 보며 꿈을 키웠던 몇몇 팬들은 카라,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이 되어 현재 한류의 주역으로 세계를 돌며 그들의 뒤를 잇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팬들은 평범한 민간인으로 살아가며 그들을 추억 속 한 켠에 자리해두고 있다. ‘그 때는 그랬지’라는 추억 속의 감정을 한 번쯤 표출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아이돌과 팬들 모두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그 시절 스타들,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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