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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세월호 1주년’ 이종석-김우빈, 대중을 울린 따뜻한 손글씨… ‘그들이 더욱 빛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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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경 기자) “스타들의 사람냄새, 대중의 마음 흔들었다”
 
1년 전, 2014년 4월 16일 전국민을 충격에 빠지게 한 어마어마한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세월호 참사’.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476명의 탑승객 중 29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의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을 안겼다.
 
또한 수많은 스타들도 각각의 방법으로 세월호에 대한 추모글을 올리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화제가 됐던 스타가 바로 이종석과 김우빈. 절친으로 통하는 이들은 진한 우정만큼 훈훈한 마음씨까지 닮아있었다.
김우빈-이종석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김우빈-이종석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꽃처럼 아름다운 네가 있는 그곳은 항상 봄이길”… 이종석
 
지난 4월 2일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故 권지혜 양의 언니는 SNS를 통해 이종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지혜의 친언니는 “지난 2일에 배우 이종석님 싸인과 꽃바구니 선물을 받은 세월호 희생자의 언니입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종석님께 받은 선물 인증샷이라도”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란 장미와 흰 카네이션 등이 꽂혀있는 바구니와 친필사인이 담긴 카드가 보였고, 카드 속에는 “너의 19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꽃처럼 아름다운 네가 있는 그곳은 항상 봄이길”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노란 장미는 ‘완벽한 성취’라는 꽃말이 있으며, 하얀 카네이션의 꽃말에는 ‘나의 애정은 살아있습니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종석은 지난해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당시 드라마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에서 “세월호 사태를 촬영 중에 들었다. 드라마를 통해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짧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발언을 했다.
 
이종석이 쓴 ‘꽃처럼 아름다운 네가 있는 그곳은 항상 봄이길’이라는 문구는 이종석의 팬들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으며, 실제로 세월호를 기리는 많은 캘리그래피에서 다수 사용되기도 했다.
이종석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종석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해.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김우빈
 
배우 김우빈 또한 세월호로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진심 어린 손편지를 썼다.
 
지난 15일 디시인사이드 김우빈 갤러리에서는 “단원고등학교 9반 평소 김우빈의 팬이었던 故 김혜선양에게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써준 편지입니다. 생전에 김혜선이 양이랑 친했던 친구들이 김우빈씨에게 직접 받아다 준 선물입니다. 김우빈씨의 평소 고인이 된 팬에 대한 착하고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 편지가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 가져오게 됐습니다. 김우빈씨 정말 진국이네요. 글씨 하나하나 감동”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은 김우빈이 실제 故 김혜선 양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친필 사인과 손편지의 내용이었다.
 
김우빈은 “너무나 맑고 예쁜 혜선아. 어제도 오빠는 네 덕분에 중국에서 팬미팅 잘 마치고 돌아왔어. 네가 있는 그 곳은 네가 겪은 이곳보다 더 아름답고 예쁘겠지?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우리가 만나는 날엔 꼭 사진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그때까지 혜선이도 오빠 응원 많이 해줘. 나도 혜선이가 그곳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 많이 하고 있을게. 네가 내 팬이어서 감사해. 네가 내 편이어서 정말 감사해 혜선아. 고맙고 우리가 미안해. 금방 만나자 혜선아. 사랑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우빈의 이 편지는 금새 입소문이 퍼지며 오늘 16일에는 포털사이트 핫토픽 키워드에도 올라가며 화제가 됐다.
김우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김우빈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흘렀지만, 현재까지 우리가 풀지 못한 문제들이 남아있다. 지난 5일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조사한 ‘세월호 참사 1주년’ 여론조사 결과 64%의 투표자들이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 남은 실종자를 찾고 원인규명을 위해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세월호의 원인규명을 원하지만 세월호 사태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정치 이념에 휩싸여 있는 상태.
 
김우빈과 이종석이 보여준 손편지의 의미는 단순한 언론과 대중을 겨냥한 ‘팬서비스’가 아니다. 세월호로 목숨을 잃은 이들은 어떤 정치 성향도 없는, 그저 평범한 누군가의 친구이자, 자식이었던 것을 증명한 셈.
 
“편견을 벗긴 스타들의 아름다운 마인드, 진정 우리가 가져야 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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