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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에 반하다’ 윤현민, 극과 극 매력 뽐내… ‘여심(女心)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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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윤현민이 오랜 짝사랑에 냉가슴을 앓는 애처로운 순정남이었다가 야망 앞에서는 매섭게 날을 세우는 극과 극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
 
이준희(윤현민)는 지난 17, 18일 방송된 JTBC '순정에 반하다'(연출 지영수 극본 유희경) 5,6회에서 강민호(정경호)와 일과 사랑에서 본격적으로 날 선 대립을 예고했다. 특히 윤현민은 순정남과 야망남을 넘나드는 야누스의 두 얼굴을 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방송분에서는 김순정(김소연)에 대한 이준희의 오랜 짝사랑의 비화가 그려졌다. 김순정의 약혼자였던 마동욱(진구)과 더불어 세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성장했고 김순정을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 속에 사랑을 키웠지만 되려 그녀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더욱 쌀쌀맞게 대했던 그였다. 
 
이준희는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는 순정의 뒤에서 "네가 너무 좋아서 그랬다. 네가 너무 좋은데 내가 너무 볼품 없으니까 그게 속상해서 그랬다"고 남몰래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이준희는 강민호와 김순정이 포옹을 하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며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꼈다. 두 사람을 쳐다보는 이준희의 모습은 미묘한 눈빛의 변화만으로도 가슴 절절하고 애처로웠다. 후에 자신과 김순정이 함께 있는 모습을 사사건건 신경 쓰는 강민호에게 그는 "제가 김비서를 아니 순정이를 많이 좋아한다"고 속내를 고백하며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고 그녀에 대한 감정이 헷갈리던 강민호를 자극했다.
 
김순정 앞에서는 세상 둘도 없는 순정남의 로맨틱한 모습을 보인 이준희는 강현철(박영규) 회장이 자신을 대신해 대법관 출신 베테랑을 앉히고 중국 지사에 가 있으라고 명령하자 위기를 느꼈고 본격적으로 주인에게 사냥개의 이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순정에 반하다’ 윤현민 / JTBC ‘순정에 반하다’ 화면캡처
‘순정에 반하다’ 윤현민 / JTBC ‘순정에 반하다’ 화면캡처
 
특히 강현철이 대장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준희는 기회를 포착하고 주주들을 매수해 비상 이사회를 소집, 강현철의 해임안을 빠르게 통과 시켰다.
 
정작 둘도 없는 냉혈 비즈니스맨이었다가 김순정의 부탁에 고민을 거듭하던 강민호는 한 발 앞선 이준희의 독단적인 행동에 격분했고 이에 이준희는 "우리 이사님 이 회사 잘 소화시키도록 도와드리는 거다. 그리고 제 꿈도 이루고 말이다. 이런 게 바로 윈윈이죠?"라고 덧붙이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이준희는 헤르미아 중부공장 경비 출신 아버지 밑에서 지독하게 가난하게 자란 과거가 있다. 이후 이준희는 헤르미아 장학 사업의 수혜자로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패스, 사법 연수원까지 한 번에 마치며 30대 최연소로 헤르미아 법무팀에 입사했다. 그리고 헤르미아를 매각하려는 골드사와 손잡고 더 큰 야망을 키우고 있다. 
 
어린 시절 김순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조차 못했던 이준희에게 과거는 그의 트라우마이자 커다란 자격지심이었다. 이를 숨기고 순정에게 더 당당해지기 위해 돌변하는 그의 이중적인 모습은 더욱 큰 불안감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윤현민은 이준희를 표현하기 위해 철저히 눈빛부터 달라지는 극강의 몰입도를 보였고 그에게 연민과 안타까움마저 불러 일으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JTBC 금토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남이 새 심장을 얻은 후 오직 한 여자에게만 뜨거운 가슴을 지닌 감성 충만한 순정남으로 180도 달라지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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