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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팬 바보’ 보이프렌드(BOYFRIEND), 팬들과 ‘함께 하고 싶은 일’…“같이 치맥할래요?”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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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보이프렌드와 베스트프렌드, 운명의 ‘단짝’”
 
아이돌 그룹에게 ‘팬덤’이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다. 아이돌이 존재할 수 있게 해 주고, 노래할 수 있게 해 주고, 무대에 설 이유를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이프렌드에게 ‘베스트프렌드’(보이프렌드 팬덤)는 더욱 그 의미가 특별할 것.
 
보이프렌드 각각의 멤버들은 저마다 팬을 사랑하는 남다른 마음을 자랑하고 있다. 인터뷰 전 톱스타뉴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질문을 받았다고 말하자 그들은 놀라는 표정과 함께 궁금증과 설레임이 가득 담긴 눈을 반짝였다.
 
팬을 사랑하는 남다른 마음을 가진 아이돌 보이프렌드. 4월 16일 톱스타뉴스 사무실에서 보이프렌드와 훈훈한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그들은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여과 없이 그대로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팬들의 질문 중 첫 질문이었던 “이번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냐”라는 질문을 던지자 보이프렌드의 표정은 사뭇 진지해졌다.
 
순서대로 말해달라, 라고 부탁하자 광민은 잠시 고민의 시간을 가지더니 “KBS ‘뮤직뱅크’ 첫 방송인 것 같다”라고 입을 뗐다.
 
광민은 “그때 너무 잘 해주셨다. 내가 보면서 놀랐던 적은 처음이었다”라며 놀라는 제스쳐에 효과음 ‘허어~’까지 더해 표현했다. 옆에서 듣던 동현 역시 “대기실도 꾸며주셨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영민과 현성은 SBS MTV ‘더쇼’ 1위 당시를 회상했다. 영민은 “‘WITCH’에서 첫 1위를 하고 이번에 바운스로 2번째 1위를 했는데 느낌이 새로웠다. 벅차고 앞에 계신 팬분들 얼굴 한 분, 한 분도 다 봤다”라며 팬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보이프렌드(BOYFRIEND) 동현 / 스타쉽 ENT
보이프렌드(BOYFRIEND) 동현 / 스타쉽 ENT
 
현성 역시 “SBS MTV ‘더쇼’에서 1위를 하고 다음 날 팬을 만났을 때”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팬들이 케이크로 축하도 해주시고 그때 우셨던 팬들도 있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팬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정민은 자신의 자작곡인 ‘로스트 메모리’ 첫 방송 당시를 기억했다. 정민은 “전 앨범은 그냥 발라드였지만 이번 앨범은 감성적인 댄스곡이다. 이번 무대에서 합을 맞추면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동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부족했던 댄스 연습 시간 때문에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가 가장 힘들었다고. 그는 “일단 연습을 많이 못해서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떨린 적은 처음이었다. 틀릴까 봐. 그게 계속 댄서형들에게 ‘틀린 것 같다’고 말했는데 댄서들이 ‘괜찮다’고 다독여줬다. 잘 마무리 됐을 때 뿌듯했다”라고 걱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막내 민우는 “방송 마지막 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활동을 짧게 해서 팬분들이 아쉬워했다. 그때 우리가 본방송 티켓도 구하러 다니고 생방송 할 때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줬다”라고 말했다. 무대 위에서 무대를 꾸미고 팬분들이 응원해 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보이프렌드(BOYFRIEND) 민우 / 스타쉽 ENT
보이프렌드(BOYFRIEND) 민우 / 스타쉽 ENT
 
보이프렌드에게는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팬들과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리더 동현이 “당연히 콘서트 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해도 또 하고 싶은 것이다”라며 콘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민은 “한강에서 치맥을 하고 싶다”며 “팬들이랑 얘기도 하면서 리얼리티 같이 치맥 시켜 놓고 고민도 들어주고 그러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동현은 “미성년자가 있으면 어떡하냐”라고 말했고 정민은 “아, 그럼 치콜. 치콜을 하면 된다”고 말을 돌렸다. 마침 보이프렌드의 앞에는 맥콜이 있었는데, 이를 본 영민은 “저기 맥콜이 있다”라며 남다른 개그감을 뽐내기도 했다. 정민은 훈훈한 아빠 미소를 보이며 “그렇네? 여기 맥콜이 있네?”라고 말해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베스트프렌드란 보이프렌드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 심오한 질문에 영민은 단번에 “없으면 노래를 못한다.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고, 무대에 설 수 있게 만드는 존재다”라고 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보이프렌드(BOYFRIEND) 현성 / 스타쉽 ENT
보이프렌드(BOYFRIEND) 현성 / 스타쉽 ENT
 
현성 역시 “힘들 때 힘이 나는 존재”라고 말했으며 막내 민우는 “힘들 때 힘이 날 수 있게 하는 존재다. 꼭 있어야 하는 존재고”라고 말하며 쑥쓰러움에 귀가 빨갛게 달아올랐다. 이를 본 멤버들은 “어, 귀 빨개졌다”라고 말하며 민우를 놀렸다. 그러자 민우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바로 빨개지네. 신기하다. 나도 내가 귀가 빨개지면 느껴지는데”라고 처음 자신의 신체의 비밀을 발견하기도.
 
팬들을 가장 사랑하는 보이프렌드. 그들의 이상형은 어떻게 될까. 각자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영민은 “눈이 아름다운 여성분이 좋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5년 째 취향이 한결 같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쌍둥이 광민은 “귀엽게 생긴 사람 좋아한다. 귀엽고 키는 그렇게 안 컸으면 좋겠다. 아담하고 작고 귀여운 여자가 좋다”라고 구체적인 이상형을 공개했다.
 
민우는 “나는 나를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좋아해주는 여자가 좋다”라고 파격 발언을 했고 이를 들은 동현은 “집착은 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우는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보충 설명을 하며 “내 이상형이 연민정이라고 기사가 난 적이 있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내 생각만 해주는 게 좋다”라고 그동안 공개됐던 이상형에 대해 해명 아닌 해명을 전하기도 했다.
 
리더 동현은 “나는 대화하고 수다 떠는 걸 좋아해서 말을 할 때 예쁘게 말해 주는 게 좋다. 거짓말이라도 긍정적이거나 즐거운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실제 리더 동현은 인터뷰 내내 긍정적이고 밝은 말들만 하기도 했다.
 
정민은 “효도하는 여자가 좋다”라고 말했고 이에 멤버들은 “효도르다, 효도르”라고 말하며 놀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정민은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더니 “내면을 잘 닦은 분이 얼굴에 곱게 비춰진다. 효도하는 여성 분 중에 안 좋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라고 꿋꿋하게 자신의 신념을 고백했다.
 
운동을 좋아한다는 현성은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하는 여성분이 좋다”며 “운동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좋다. 나는 헬스도 간간히 하고 어릴 때 수영을 했었는데 최근 다시 시작했다”라고 취미를 함께 즐길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보이프렌드(BOYFRIEND) 정민 / 스타쉽 ENT
보이프렌드(BOYFRIEND) 정민 / 스타쉽 ENT
 
활동을 하지 않고 쉴 때는 주로 뭘 하냐는 팬의 질문에 영민은 “주로 친구들을 만나 피씨방을 간다”라며 그 나이대의 남학생들과 똑같은 일상을 즐긴다고 답했다. 이어 “비투비 성재, 틴탑 리키, 씨클라운 티케이와 함께 다닌다. 성재가 오늘 자기 얘기 꼭 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광민은 “요즘은 책을 읽으려 한다”라며 “졸리지 않을 때 읽으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안 읽어진다. 요즘은 ‘내가 미친 8주간의 기록’을 읽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그거 3달 전에도 말하지 않았냐”라고 반문하기도 해 인터뷰 내내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멤버들의 태클에 광민은 “이해가 안되서 2번 읽었다”라고 해명했고 “‘1센치미터 플러스’라는 책도 읽었다. 그리고 또 다른 책 뭐 있었는데”라고 말하며 개그 열전이 펼쳐졌다. 광민이 “날... 날 뭐라고 했는데”라고 말하자 영민은 “날 쏘고 가라, 저자는 안성기 선배님”이라고 말해 인터뷰 공기를 후끈하게 만들기도 했다.
 
정민은 쉴 때 주로 작업을 한다고 밝혔고 리더 동현은 영화를 본다고 전했다. 이어 현성은 “쉴 때는 운동을 하거나, 회사를 가거나, 숙소에 있다”라며 바른 생활의 정석 같은 대답을 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 사이에서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정말 ‘정직한 대답’이고 ‘사실’이기 때문. 동현은 “혼자 단독 생활을 주로 한다”고 말했고 정민은 “혼자 일찍 일어나서 일찍 잔다”라고 증언했다.
 
보이프렌드가 5년 동안 굳건하게 지켜온 ‘보이프렌드만의 음악’과 ‘보이프렌드만의 신념’은 아마 팬들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앞으로도 베스트프렌드가 보이프렌드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최고의 조력자가 되어주길 바라며.
 
보이프렌드의 다음 인터뷰는 4월 22일 계속될 예정.
 
“매력 넘치는 팬들만의 ‘남자친구’, 보이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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