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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노력파’ 시크릿(Secret) 한선화, “낮은 기대치가 장점으로 통했다”…‘잘해서 그래요’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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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낮은 기대가 칭찬을 만들었다”

그룹 시크릿(Secret) 활동을 거쳐 연기 활동으로 입지를 넓혀 가고 있는 한선화는 이번 ‘장미빛 연인들’을 통해 완벽한 배우로 거듭났다. ‘장미빛 연인들’에서 백장미 역을 맡은 한선화는 깊이감이 느껴지는 감정 연기로 많은 시청자들을 울리고,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키기도 했다.

4월 17일 TS엔터테인먼트에서 만난 한선화는 특유의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반겼다. 이전보다 더욱 물이 오른 미모를 과시하던 한선화는 인터뷰 내내 적극적인 자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시크릿 한선화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시크릿 한선화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총 52부작을 자랑하는 ‘장미빛 연인들’은 긴 호흡이 필요한 작품이다. 취재진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았냐고 첫 질문을 건넸다. 이에 한선화는 기다렸다는 듯이 “많이 힘들었다. 연기 경력이 많이 없어서 작품을 할 때마다 긴장을 하고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진다”고 답했다. 질문의 무게만큼 진지해진 한선화는 “대중들의 불안감처럼 저도 똑같이 불안감을 갖고 시작한다. 그러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그 드라마에 몰입을 하려고 한다”며 “이번에 힘들었던 점은 제가 해보지 않았던 연기 폭일 뿐더러 감정 연기가 많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 놓았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를 통해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다. 너무 많다며 주저하던 한선화는 가장 가까이 호흡한 정보석을 꼽았다. 한선화는 “다 너무 좋은 분들이셨지만 정보석 선생님과 호흡 맞출 일이 많았다. 한 장면마다 중요한 감정 씬들이었는데 정보석 선생님과 일대일로 할 수 있어서, 저로써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흡족한 미소를 짓던 한선화는 다시 운을 떼며 “촬영하기 전에도 저를 예뻐 해주셨다. (정보석) 선생님도 힘드실 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저한테 에너지를 주셨다. 그런 부분이 너무 감사하고, 저를 너무 예쁘게 봐주셨다”고 정보석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크릿 한선화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시크릿 한선화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한선화는 이번 ‘장미빛 연인들’을 비롯해 ‘광고천재 이태백’ ‘신의 선물-14일’ ‘연애 말고 결혼’ 등 다양한 작품으로 팔색조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시크릿 멤버들의 반응 또한 궁금했다. 한선화는 “다들 바쁘다 보니까 다른 멤버가 활동하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기는 힘들다. 그래도 좋은 기사가 나갈 때는 (대중들) 반응이 좋으니까 축하해준다”면서 “(전)효성 언니가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줬다. 장미라는 캐릭터가 우여곡절과 감정 굴곡이 많았기에, TV를 보면서 ‘아, 진짜 힘들어 보인다’고 말을 해주기도 했다”고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또 한선화는 “멤버들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들이 뿌듯해 하신다. 저는 대중들에게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더 노력을 기울였다.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오히려 칭찬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특히 한선화는 “낮은 기대치가 저만의 장점이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과시했다.

이후 한선화는 총 52부 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묻자 잠시 동안 생각에 잠겼다. 이내 입을 뗀 그녀는 “좋아하는 장면은 참 많다. 그 중에서도 장미가 임신을 하고, 산후우울증을 겪으면서 편의점에서 혼자 라면을 먹고, 터벅터벅 옥탑 방에 올라가서 평상 앞에 앉아 멍하니 앞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며 “아무 대사가 없었음에도 그 장면이 유독 잘 표현이 된 것 같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시크릿 한선화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시크릿 한선화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취재진은 여전히 캐릭터에 빠져 있는 듯 한 한선화에게 현역 아이돌 출신으로서 산후우울증 연기가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한선화는 “드라마 전개가 빨라서 산후 우울증을 겪는 장면을 표현 할 수 있었던 게 두 회 정도였다. 길게 표현이 됐다면 많은 분들이 더 깊게 알아줬을 텐데 전개가 빨라서 짧게 표현됐다”며 “중요한 장면이기에 더 신경을 썼다. 자칫 잘못하면 다른 해석으로 바라볼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이 조금 힘들었다”고 자신이 기울이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이돌 출신답지 않은 발성과 톤을 보여준 한선화는 “매회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인터뷰 내내 차분하게 말을 이어간 한선화는 “장미가 워낙 많은 일을 겪다 보니까 매 씬을 소홀해 하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는 감정이 있더라도 나를 설득했다. 단순한 감정이라도 그 감정이 어떤 건지 고민을 했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에 취재진은 감정 연기를 요구한 드라마인 만큼 찍으면서 힘들었던 장면이 있냐고 물었다. 한선화는 “후반부로 가면서 감정이 격해지고, 감정 소모, 체력 소모가 많아서 힘들었다”고 답했다. 한껏 진지해진 한선화는 “초반에는 감정이 쉽게 잡히지 않아서 힘들었다. 가수 환경과 드라마 환경이 많이 다르기도 하니까. 그래도 점차 드라마 촬영을 늘리면서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크릿 한선화의 다음 인터뷰는 4월 24일 계속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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