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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김미숙, ‘신들린 듯한’ 연기로 브라운관 평정… ‘메소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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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인선 기자) #여왕의꽃 #김미숙

오직 마희라만 있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에서 김미숙은 신들린 듯한 연기로 브라운관을 평정했다. 놀람→ 분노·노여움 → 슬픔에 이르는 단계별 감정을 시시각각 변하는 얼굴 표정으로, 충격으로 말까지 횡설수설하며 결국엔 졸도에 이르는 액션 연기까지 펼쳐내며 메소드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태수(장용)의 회장실은 희라(김미숙)에겐 혼자만의 섬이었다. 희라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한 통속이었던 것. 심지어 태수조차도 암묵적으로 이솔(이성경)을 집안 식구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희라는 뒤늦게 도착한 아들 재준(윤박)을 보고 구세주가 나타난 듯 반짝 기뻐한다. 재준이 갈등의 축이었음에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매달린다. 하지만 처절한 애원도 통하지 않자 김미숙은 차갑게 굳은 표정으로 냉랭한 내면을 드러냈다.

한바탕 감정의 폭풍이 휘몰아치고 이 후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미숙은 180도 달라진 눈빛을 하고 있었다.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가까이 가기 힘든 상황이 여러 번이었던 김미숙의 눈에 평화로움이 넘쳐났다.

‘여왕의 꽃’ 김미숙 / MBC ‘여왕의 꽃’
‘여왕의 꽃’ 김미숙 / MBC ‘여왕의 꽃’

‘여왕의 꽃’ 이병국 스튜디오 카메라 감독은 일주일 만에 만난 김미숙에게 “표정 연기의 달인이시다. 너무 편안해 보인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미숙은 “굉장히 힘들었는데 이제 가벼워졌다. 배우는 대본을 잘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인물의 심리를 그대로 따라가야 하니까 극단적인 감정을 드러내려니 몸도 마음도 바닥을 칠 때가 많다. 그런데 이제 모든 걸 내려놓으니 가벼워졌다.”고 전했다.

이제 ‘여왕의 꽃’은 12회 분량이 남아있다. 김미숙은 매회 열정적인 연기로 한편의 연극무대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전해줬다. 심한 목감기를 앓았을 당시에는 여러 차례 링거투혼을 발휘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불살랐다.

네티즌들은 “김미숙 믿고 보는 배우” “김미숙 카리스마가 드라마 전체 압도” “소름끼치는 악역 연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연기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레나와 이솔이 언제쯤 서로가 친모녀지간임을 알게 될지가 갈등요소로 등장,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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