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인선 기자) #이천희 #너를기억해
이천희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 된 KBS2TV 드라마 ‘너를 기억해’ 14회에서는 은혁(이천희)이 아버지 석주(남경읍)가 지안(장나라)의 아버지를 준영(최원영)의 탈옥을 도운 공범으로 몰고 가는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혁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지수(임지은)의 죽음 이후 이준영 사건에 더욱 의심을 품기 시작한 은혁은 아버지 석주를 찾아가 이준영에 대해 캐묻기 시작했다.
이에 석주는 지수가 이준영을 탈옥을 도왔고 이를 덮기 위해 함께 사라졌던 교도관들을 공범으로 몰아가며 사건을 은폐했다는 것을 고백했다. 아버지인 석주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지안의 아버지를 범죄자로 몰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혁은 처음으로 강한 분노를 표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 동안 투덜대면서도 아버지인 석주를 향한 존경과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은혁의 슬픔과 원망이 뒤섞인 눈빛 연기는 극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충격에 넋이 나간 듯 허탈한 표정을 짓던 은혁은 이어지는 석주의 변명에 더욱 상처 받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은혁은 지금까지처럼 모르고 살라는 석주의 말에 아버지의 아들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죄를 물려 받는 거라며 원망 가득한 말을 내뱉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범죄자의 딸로 자라야만 했던 지안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그리고 깨져버린 경찰로서의 사명감에 괴로워하는 은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씁쓸히 부청장실을 빠져 나오는 은혁의 모습은 때로는 귀여운 허세와 허당기로 등장만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던 그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다채로운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극 안으로 끌어 당겼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8/05 10:2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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