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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셈블리’ 김서형, 귀에 쏙쏙 박히고 기억에 남는 ‘홍찬미 어록’ 눈길…‘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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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어셈블리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서 늘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변인 홍찬미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서형의 다양한 대사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에 보는 이들의 귀에 쏙쏙 박히고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김서형의 ‘홍찬미 어록’을 살펴봤다.

1. 통쾌한 한 방 “동료 의원에게 막말하지 마세요!” (3회)

지난 3회 방송에서 김서형은 여야 간의 팽팽한 갈등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던 국회 임시회 본 회의장에서 카리스마의 절정을 선보였다. 정재영(진상필 역)에게 삿대질하는 야당 후보를 향해 “동료 의원한테 막말하지 마세요!”라며 강한 한 방을 날린 것. 이처럼 할 말은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홍찬미 캐릭터의 통쾌한 성격은 시청자들까지 속 시원하게 만들었다는 평.

2. 돌직구 화법 “보좌관이면 보좌관답게 굴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의원 데리고 다니면서 평강공주 코스프레 하지 말고” (4회)

김서형은 극 중 송윤아(최인경 역)와 꾸준한 대립을 펼치며 매회 안방극장을 급속 냉각 시키고 있는 가운데 4회 방송에서는 갈등의 정점을 찍으며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자신이 추천해준 비서관을 거절하며 “의원이면 부디 의원답게 행동해 주셨으면 한다”는 송윤아의 말을 들은 김서형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전세를 역전시킨 것. 그녀는 “보좌관이면 보좌관답게 굴어요. 아무 것도 모르는 의원 데리고 다니면서 어줍잖게 평강공주 코스프레 하지 말고”라며 돌직구 화법을 서슴지 않아 보는 이들을 기함케 했다.

‘어셈블리’ 김서형 / KBS ‘어셈블리’
‘어셈블리’ 김서형 / KBS ‘어셈블리’

3. 깨알 재미 담당 “나 대변인 하는 여자잖아”, “나 외고에서 일등급 졸업한 사람인데” (6회)

김서형은 극 중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깨알 재미까지 담당하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정치 드라마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홍찬미는 자존감이 높은 캐릭터인 만큼 대사에서도 성격이 묻어나온다. 그 중에서도 직업에 대한 무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말한 “나 대변인하는 여자잖아”, “나 외고에서 일등급 졸업한 사람인데” 등의 대사는 늘 완벽한 듯 보이지만 엉뚱함에 발랄함까지 갖춘 홍찬미의 성격을 엿보게 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어셈블리’는 정현민 작가 특유의 귀에 쏙쏙 박히는 일명 ‘송곳 대사’와 김서형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이 더해져 회를 거듭할수록 명대사가 탄생하고 있다는 평. 때문에 드라마의 중반부가 지난 지금, 김서형이 또 어떤 어록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어제(12일) 방송된 9회에서 김서형은 정재영을 개인적으로 만나 내년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전했다. 이에 그가 김서형의 마지막 제안을 받아들일지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서형이 탄생시킬 또 다른 명대사를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어셈블리’ 10회는 오늘(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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