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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포커스] ‘프로듀사’-‘별난 며느리’, 예능 드라마의 반격…새로운 드라마 포맷 ‘새지평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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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프로듀사 #별난며느리
 
최근 드라마의 장르가 다양해졌다. 드라마, 코미디, 휴먼을 넘어서 예능까지 접목해 또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일명 ‘예능 드라마’는 드라마에 예능이란 한 장르를 넣어 감동뿐만 아니라 흥미를 끌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접하는 통로가 발달되면서 대중들은 한 작품 안에 ‘하나의 장르’가 있는 것에 지루함을 느낀다. 예를 들면 액션 장르에 액션만 있다면? 아마 액션 스쿨, 액션 배우가 아닌 이상 흥미로움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액션 장르와 멜로가 더해져 감동을 넘어서 교훈까지 줄 수 있다.
 
‘예능 드라마’는 그 이유에 중점을 뒀다. 예능과 드라마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것. 방송계는 ‘재미와 교훈’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예능 드라마’의 대표적인 작품  KBS 2TV ‘프로듀사’와 ‘별난 며느리’가 성공적으로 빛을 발했다. 

김수현-씨스타(SISTAR) 다솜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김수현-씨스타(SISTAR) 다솜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 ‘예능 드라마’의 새 역사를 ‘완벽하게’ 새겨 넣었다… KBS 2TV ‘프로듀사’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는 시작 전부터 네티즌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전 작품 ‘별에서 온 그대’로 히트를 친 김수현과 어느 배우와도 ‘환상 케미’를 자랑하는 공효진과 차태현, 국민 여동생 아이유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색다른 형식’의 드라마를 선보인다는 소식에 드라마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A급 스타로 엉뚱한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는 소문도 자자했다.
 
초반에 연출자가 교체되고 다큐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지 못해 많은 우려를 낳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듀사’는 포기하지 않고 시청자의 의견을 적절히 수렴해 예능 드라마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그 이유는 물론 화려한 캐스팅과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한 몫. 
‘프로듀사’ 김수현-공효진-아이유-차태현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프로듀사’ 김수현-공효진-아이유-차태현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그러나 ‘프로듀사’가 예능 드라마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형식에 있다. 1회에서 ‘다큐 3일’의 인터뷰 형식을 활용했다. 김수현(백승찬 역)의 시각으로 방송국 생활을 보여줬다. 새로운 형식에 신선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지루하다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았다.
 
이에 ‘프로듀사’ 측은 캐릭터 인터뷰를 할 땐 회사 중심이 아닌 인물의 감정에 따라 전개했다. 덕분에 이야기가 산으로 올라가다 다시 원점을 찾았다. 이후 KBS 예능국의 사실적인 묘사와 실존하는 인물들의 실명을 거론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프로듀사’ 김수현-아이유-공효진 / KBS 2TV ‘프로듀사’ 화면캡처
‘프로듀사’ 김수현-아이유-공효진 / KBS 2TV ‘프로듀사’ 화면캡처
 
또한 4인 4색 ‘달달한 러브신’은 시청자에게 ‘심장 폭격’을 날렸다. 차태현(라준모 역)과 공효진(탁예진) 사이에서 김수현(백승찬 역)이 질투를 하는 장면과 서로를 향한 순애보 사랑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후 ‘톱스타와 PD’의 만남을 그린 김수현(백승찬 역)과 아이유(신디)의 러브라인도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열린 결말로 남아 드라마의 여운을 주기도 했다.
 
새로운 형식과 매끄러운 스토리텔링의 적절한 배치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관심을 받았다. ‘프로듀사’의 첫 시작은 부진했지만 끝은 화려했다. ‘프로듀사’에 이어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역시 예능드라마의 성격을 제대로 드러냈다. 
‘프로듀사’ 김수현-아이유-공효진-차태현 / KBS 2TV ‘프로듀사’ 화면캡처
‘프로듀사’ 김수현-아이유-공효진-차태현 / KBS 2TV ‘프로듀사’ 화면캡처
 
# 예능이야? 드라마야? 헷갈릴 정도로 완벽한 하모니… KBS 2TV ‘별난 며느리’
 
지난 17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가 화제를 몰고 있다. 예능인지 드라마인지 헷갈릴 정도로 ‘파격적인 형식’을 시도했다.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와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의 한판 승부를 담아낸 홈 코믹 명랑드라마다.
 
‘별난 며느리’는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프로듀사’와 다르게 드라마 안에 예능이 들어간 형식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형식인 만큼 사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산만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씨스타(SISTAR) 다솜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씨스타(SISTAR) 다솜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별난 며느리’에서 반적 매력을 선보인 류수영은 지난 1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와 예능이 절묘하게 섞여 있다. 아이돌 스타가 시집살이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주축을 이루는데 드라마가 필요할 때는 드라마로 흘러가다가 웃음이 필요할 때는 예능으로 간다”면서 “자막이 나오는 놀라운 드라마”라고 드라마에 대해 설명하기도.
 
다솜(인영 역)이 시골 종갓집 시댁 어른들 앞에서 섹시 춤을 추는 장면, 거름을 뒤집어 쓰는 장면, 방귀 뀌는 장면 등 드라마를 위해 망가짐을 불사했다. 또 ‘별난 며느리’는 예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한 자막과 더불어 말풍선, 각종 효과음을 넣어 ‘예능 드라마’로서 큰 획을 그었다.  
‘별난 며느리’ 씨스타(SISTAR) 다솜 / KBS 2TV ‘별난 며느리’ 화면캡처
‘별난 며느리’ 씨스타(SISTAR) 다솜 / KBS 2TV ‘별난 며느리’ 화면캡처
 
지금까지 ‘별난 며느리’는 실제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와 겪고 있을 법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독특한 형식과 연기자들의 열연이 만나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현재 4회까지 방송된 드라마를 평가하긴 아직 이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존 드라마 포멧에서 벗어나 ‘새로운 드라마 포맷’을 선보인 ‘별난 며느리’는 ‘고부 갈등’이라는 드라마의 주된 소재와 ‘예능’ 기본 형식이 만나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앞서 방송된 ‘프로듀사’를 본보기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적절히 수렴해 ‘예능 드라마’라는 새로운 포맷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풍부한 스토리로 감동이 넘치는 웃음을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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