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아 기자) "진짜 ‘나’를 위한 해피엔딩을 노래할 이 시대의 3050 여성들을 위한 영화"
영화 ‘어바웃 리키’는 아카데미 수상 3회, 골든글로브 수상 8회를 비롯해 배우로서의 수상만 무려 171회를 기록하며 단연 이 시대의 최고의 여배우로 꼽히는 메릴 스트립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가족도 사랑도 뒤로한 채 '더 플래쉬'라는 록밴드를 결성하고 음악을 향한 오랜 꿈에 올인하던 '리키'(메릴 스트립)가 어느 날 딸 '줄리'(마미 검머)에게 파경의 위기가 닥쳤다는 소식에 20년 만에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서로간의 갈등과 이해의 과정을 음악과 함께 경쾌하게 그려낸 영화.
가족만을 위해 헌신하는 엄마가 아닌, 진정한 ‘나 자신’을 위한 꿈을 찾아 도전하는 주인공 ‘리키’로 분하는 메릴 스트립은 록밴드 ‘더 플래쉬’의 리더로서 화려한 변신은 물론, 영화 속에서 노래와 기타 연주까지 사전 녹음이 아닌, 모두 올 라이브로 소화해내는 열연을 선보인다.
그러나 메릴 스트립은 역시 단연 최고였다. 특히, ‘더 플래쉬’ 밴드와 함께 바에서 ‘Let’s Work Together’를 부르는 장면에서 사전 디렉션 없이 무대를 떠나 관객들에게 다가가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장면은 그녀의 자연스러운 퍼포먼스 였다는 것.
또한 영화 속 ‘리키’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노래라 할 수 있는 ‘Cold One’은 미국 인디 음악계의 전설 제니 루이스(Jenny Lewis)와 조나단 라이스(Johnathan Rice)가 작곡한 곡으로, ‘리키’가 20년 만에 돌아간 집에서 전 남편 ‘피트’와 딸 ‘줄리’ 앞에서 어쿠스틱 버전의 연주와 노래로 먼저 들려주는 이 노래는, 특히 ‘조쉬’의 결혼식에서 아들에게 보내는 축하 인사는 물론, 그간 엄마로서 다하지 못한 역할에 대한 미안함 등 ‘리키’의 솔직한 진심을 더한 목소리와 가사로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가깝지만 미처 이해하지 못해 원치 않은 상처를 안기기도 하는 가족, 그리고 가까운 이들과의 이해와 화해의 키워드를 버무려 유쾌한 공감과 감동을 주는 메릴 스트립표 웰메이드 영화 ‘어바웃 리키’는 9월 3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8/28 09:32 송고  |  sooah.kim@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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