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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리뷰] ‘용팔이’ 17회 김태희, 주원에 “나 이제 13층에서 내려올거야”… ‘안타까운 운명’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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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용팔이 #김태희 #주원
 
“우리 모두, 자기가 저지른 죄 만큼의 무게를 짊어지고 사는 거겠지”
 
‘용팔이’ 김태희가 주원에게 ‘13층’에서 내려온다고 다짐하며 사랑을 확인했다.
 
30일 방송된 SBS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김태희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원의 곁으로 가겠다고 다짐한다.
 
이날 이채영(한채영 분)과 임원들, 비서실장이 똘똘 뭉쳐 한여진(김태희 분)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진 것. 그들의 계략으로 한여진은 자신이 쓰러지고 환영이 보이는 이유가 스트레스일 뿐 간암 2기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죽음 앞으로 서서히 다가서게 된다.
 
한여진이 환영을 보이는 것은 물에 의문의 약을 타 먹였기 때문. 이를 모르는 그는 고 사장(장광 분)과 한도준(조현재 분)의 환영으로 괴로워한다. 이에 여집사(박현숙 분)은 한여진에게 김태현(주현 분)을 만나보라고 권한다.
 
이에 한여진은 “지금 내모습을 봐, 난 이제 괴물이야. 이제 더이상 그 사람에게 상처주기 싫어”고 단호하게 말한다. 여집사는 “회장님께선 지금 환자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분 환자를 마다할 분이 아닙니다”라고 설득하자 여진은 김태현을 만나기로 결심한다. 
 
아무도 못따라오게 막고 김태현을 만나러 가는 한여진. 한여진이 마실 물에 약을 탄 여가정부가 이를 이채영에게 보고한다. 그는 부모님의 새 집을 마련하고 이채영의 수발을 자처한 것.
 
이채영은 자신이 한여진을 만나기 위해 김태현을 일부러 도마의 집을 보낸다.  그리고 이채영은 김태현 병원 앞에 서있는 한여진과 만나게 된다. 최근 마음이 편하다고 말하는 이채영은 일부러 김태현과의 친분을 드러내며 한여진이 질투하게 만든다.
 
이채영은 “태현이 행복해. 자기 인생에서 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었대. 그러니까 그냥 놔뒀으면 좋겠어. 저렇게 행복하게”라며 한여진에게 쐐기를 박는다. 
‘용팔이’ 주원-김태희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 주원-김태희 / SBS ‘용팔이’ 화면캡처
 
또 자꾸 환영이 보인다는 한여진에 “그래? 난 매일 보는데, 밥을 먹을 때도 보이고, 길을 걸을 때도 보이고. 그 사람 아직 저 세상에 못갔나봐. 내가 네 오빠 살았을 때 너무 많이 괴롭혔었나봐. 우리 모두, 자기가 저지른 죄 만큼의 무게를 짊어지고 사는 거겠지”라고 말하며 “물론 네가 원한다면 태현이는 기꺼이 나눠지려고 할테지만”라고 말한다.
 
이채영은 여진의 건강뿐만 아니라 김태현을 이용하여 질투심까지 유발시키며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
 
행복한 김태현을 놔두라는 이채영의 설득으로 만나지 못하고 가는 한여진은 한도준의 환청이 들리면서 이 또 다시 보이면서 차를 멈추게 된다. 그 때 필연처럼 한여진 차에 부딪힐 뻔한 김태현은 그녀가 쓰러지자 놀라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아픈 한여진이 안쓰러운 태현은 그녀를 감싸안으며 “마음의 병이든 몸의 병이든 내가 다 치료해줄거야. 걱정하지마”라고 말한다. 김태현의 진심에 감동을 받은 한여진은 그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나 괜찮아. 그리고 나 이제 13층에서 내려올거야”라며 다짐한다.
 
이어 “나 돌아오면 받아줄거지?”라고 말하자 태현은 한여진의 이마에 키스를 한다. 그리고 두사람은 재회의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한다.
 
비서실장이 김태현 병원까지 찾아오고 한여진은 다시 안전한 곳에서 악어들이 사는 위험한 곳으로 들어간다. 김태현에게 모든 짐을 정리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서운 악어들. 임원과 비서실장 그리고 이채영. 
 
그들의 계략을 아무것도 모르고 김태현을 만나고 한결 좋아진 한여진. 김태현을 만나고 오라고 설득했던 여집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집사는 나보다 오빠를 좋아했지?”라고 묻는다.
 
이에 여집사는 “그럴리가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면서도 괜찮다고 말하는 한여진에 “회장님은 당당한 분이셨고 도련님은 불쌍한 분이셨으니까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 여집사의 말에 한여진은 “고마워요, 집사. 오빠 편을 들어줘서”라고 진심어린 말을 전한다.  

‘용팔이’ 김태희-조현재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 김태희-조현재 / SBS ‘용팔이’ 화면캡처
 
한여진의 방에서 나온 여집사는 임원과 비서실장이 있는 방으로 들어간다. 그들의 부름을 받은 것. 회장이 암이라는 말에도 눈하도 꿈쩍도 하지 않는 여집사.
 
이어 비서실장은 “법적으로 회장님이 돌아가시면 부군님이 상속자가 된다. 그래서 돌아가실 때까지 부군을 만나선 안된다”고 자신의 속내를 내비췄다.
 
비서실장이 이에 대해 “그리 해줄수 있느냐”고 물었고 여집사는 “저는 언제나 현재 주인님을 위한 일에만 충실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주인은 바뀌기 마련이지요”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 비서실장이 “그럼 믿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으며 여집사는 “저와 같은 사람은 영혼이 없다. 미래의 주인에게 충성을 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그들의 손을 잡았다.
 
한여진이 만든 ‘워룸’도 해체 시키고 철저한 복수에 들어간다. 이때 최 회장과 싸움에서 해킹해 중요한 단서를 찾았던 사람이 알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한여진은 한도준의 환영을 또 보게 되며 점점 상태가 악화되어 간다.
 
평생 한여진의 편일 것 같던 여집사마저 비서실장과 임원들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용팔이’는 1회를 남기고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과연 여집사가 한여진을 그대로 배신을 할지, 아니면 그들의 뒤통수를 치고 끝까지 한여진의 옆에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천재적인 해커가 한여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할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SBS ‘용팔이’는 ‘장소불문 ·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
‘용팔이’ 김태희-주원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 김태희-주원 / SBS ‘용팔이’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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