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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리뷰] ‘용팔이’ 마지막회 김태희, 최병모-채정안에 “내 집에서 끌어내”… ‘허무한 복수의 끝’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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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김태희 #용팔이마지막회 #주원 #채정안 #최병모
 
“여기 괜히 왔다. 복수라는 게 통쾌해야 되는데”
 
‘용팔이’ 주원 덕분에 정신을 차리게 된 김태희가 임원들과 최병모, 채정안을 경찰에 넘겼다. 
 
30일 방송된 SBS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김태희가 비서실장 최병모와 채정안을 집에서 끌어냈다.
 
한여진(김태희 분)의 비명소리에 뛰어온 여집사(박현숙 분). 한여진은 여집사를 보고 “오빠 어디 갔지? 오늘 파티가는 날인데”라며 정신 착란까지 보이며 점점 상태가 악화된다. 게다가 이채영(채정안 분) 일당들에 의해 김태현(주원 분)은 접근금지가처분까지 당하게 됐다.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김태현(주원 분)에게 천재 해커가 찾아온다. 천재 해커는 김태현에게 기밀 문서였던 한여진의 CT를 해석해달라고 말한다. 간암 2기라고 진단을 내린 김태현에 천재 해커는 “간암이요? 저희 회장님이십니다. 부군님”이라고 말한다.
 
충격을 받은 김태현은 이채영에게 전화한다. 김태현은 이채영에게 한여진의 안부와 함께 “여진이 만나면 힘들면 제가 13층으로 올라가겠다고 전해주세요. 억지로 1층으로 내려올 필요없다고”라고 물어봐달라고 부탁한다.
 
그 시각 이채영은 임원들과 함께 있었고, 그들에게 “김태현은 그렇게 만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스스로 단념하게 만들지 않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라며 복수의 끝으로 달려갔다. 
 
이어 한여진을 만나러 간 이채영. 메이드 한 명이 물병을 들고 가자 이채영은 자기도 물을 마셔야겠다며 물컵을 집어 들었다. 직원은 인상을 찌푸리며 신호를 보낸다. 
‘용팔이’ 김태희-박현숙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 김태희-박현숙 / SBS ‘용팔이’ 화면캡처
 
그 신호를 본 이채영은 한여진이 마시는 약임을 알고는 태연하게 시원한 물로 달라고 하며 물잔을 내려 놓는다. 이를 지켜 본 집사는 물에 한여진을 건강을 악화시킨 무언가가 들어있음을 알아챈다. 
 
그리고 이채영은 한여진이 머물고 있는 방에 들어간다. 방 안에는 마치 죽은 사람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한 곳만 멍하니 바라보는 한여진이 있었다. 이를 본 이채영은 “여기 괜히 왔다. 복수라는 게 통쾌해야 되는데”라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이후 이채영은 김태현에게 전화 걸어 “김원장 짐작이 맞았어. 여진이가 암이래.  여진이가 더이상 자기 보기를 힘들어하네. 어떻게 하니, 김원장. 여진이 불쌍해서. 얼마 남지도 않았나봐”라고 전했다.
 
이에 김태현이 “아까 제가 물어본거 이야기 해보셨어요?”라고 묻자 “그럼 물어봤지. 자긴 절대 한신병원 12층에 안갈거래 그리고 물론 1층 의원에도 안갈걱고. 그냥 집에서 조용하게 혼자”라고 답한다.
 
이채영과 통화를 마친 김태현은 “난 분명히 힘들면 내가 13층으로 올라간다고 전해달라고 했어. 억지로 1층 올필요없다고 그리고 여진이가 그 말을 못알아 들었을리가 없어. 그렇다면”라고 생각하며 그녀가 한여진에게 자신의 말을 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이채영이 집을 나서고 비서실장(최병모 분)이 집안으로 들어온다. 병원 관계자와 비서실장이 한여진의 거실에서 암이야기를 하자 여집사가 조용히 말하던지 집무실을 이용하라고 당부한다.
 
이에 비서실장이 목소리를 낮추며 “근데 얼마나 남았어요?”라고 비열한 웃음을 짓는다. 병원 관계자는 얼마남지 않았다고 말한다. 
 
드나드는 사람들의 눈이 많은지라 통제하기 어렵다며 한여진을 동관으로 모신다는 여집사에 비서실장은 “어차피 오늘 저녁 7시에 이곳에서 모임도 있으니까 손님들도 불편해 하실거고, 그렇게 하세요”라고 말하며 “유언장을 새로 작성해야하거든요”라고 섬뜩한 웃음을 짓는다.
 
비서실장을 뒤로 하고 동관으로 한여진을 데리고 온 여집사. 간암을 유발시키는 약이 들은 물병을 깨트린다. “이 물, 드시면 안돼요. 회장님, 정신 좀 차려요. 여진아 정신 좀 차려봐. 왜 그래”라고 소리치며 오열을 터트린다.
 
그리고 이상철(민지웅 분)은 한여진이 고용한 비밀 경호원이라고 김태현에게 털어놓으며 한여진 빼고 여집사밖에 모른다고 말한다.
 
이에 두 사람은 여집사에게 전화를 건다. 이상철의 전화를 받은 여집사는 “너 반지 때문에 전화했구나? 너 니네 형이 산 반지 두고 갔더라고. 있던 자리에 뒀으니까 네가 찾아가”라고 말하며 “오늘 왔으면 좋겠는데 7시에 손님이 와서 경황이 없을 것 같네. 이만 바쁘니까 끊을게. 아, 네가 없으니까 남의 집 개가 자꾸 들어온다”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긴다. 
‘용팔이’ 출연진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 출연진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이는 감청을 눈치 챈 여집사가 두 사람만 알아 들을 수 있도록 암호의 말을 남긴 것.
 
이를 알아 들은 김태현은 “지금 여진이는 내가 묵었던 침실이 있고 7시에 손님들이 오니까 그 전에 여진이를 데려가라는 말이야”라고 심각하게 말하며 암호를 푼다. 여집사의 암호를 푼 이상철과 김태현은 이 형사에게 도움을 청하고 한여진이 묵고 있는 동관을 찾아간다.
 
상태가 좋지 않은 한여진을 발견한 김태현. 한여진은 김태현을 보고 “태현아, 이거 진짜 너지? 너 맞지?”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린다. 
 
7시 이채영과 임원들이 집에 도착한다. 임원들이 한창 이야기를 나눌 때 계단에서 김태현과 한여진이 내려온다. 그리고 한여진은 민실장을 해고하고 집에서 끌어낸다. 경호원에 의해 끌려나온 임원과 비서실장, 이채영. 경찰들은 불법 가택 침입, 독을 먹이고, 사문서 위조 등을 내세고 긴급 체포한다.
 
이채영의 복수는 그렇게 허무하게 끝이 났다. 한여진의 인생을 모조리 흔들어 놓을 것 같던 이채영의 복수는 무단 가택 침입으로 경찰에게 긴급 체포 당하고 끝난다. 16회였던 작품을 18회까지 끌고 온 게 과유불급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작품에서 캐릭터마다 시작과 끝이 중요한 법. 이채영이 경찰에게 끌려가는 것은 그의 죄를 짊어지게 만드는 게 아니다. 그저 완성된 캐릭터를 못 만들었을 뿐. 17회까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인물이 한순간에 허무하게 끝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한편 SBS ‘용팔이’는 ‘장소불문 ·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
‘용팔이’ 김태희-주원-민진웅 / SBS ‘용팔이’ 화면캡처
‘용팔이’ 김태희-주원-민진웅 / SBS ‘용팔이’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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