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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연애 스타일?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 잘해준다”…‘이런 남자 만나고 싶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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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혜진 기자) #그녀는예뻤다 #박서준
 
“연애하는 스타일마저, 女心 저격”
 
‘그녀는 예뻤다’의 박서준이 자신의 실제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지성준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박서준이 11월 1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서 톱스타뉴스 취재진과 만나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종영 소감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간 받은 큰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서준은 지난 11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어릴적 뚱보에서 초절정 미남으로 정변한 역대급 복권남 지성준 역을 맡아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는 미모와 모성애를 자극하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박서준은 패션 메거진 부편집장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본래도 패션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다는 박서준은 “남들이 봐서는 과하지만 이 인물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스타일링들이 좋았다”라고 밝히기도.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 패션 메거진 부편집장 역할, 어떻게 연구했나?

 
박서준 : 평소에 잡지를 많이 보는 편이고 생각보다 가까운 직종이라고 생각한다. 화보를 찍는 일도 많이 있었고 잡지사 에디터들이나 접할 수 있는 경험이 많아서 간접경험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다. 세계적인 편집장들 사진들을 보면서 이렇게도 볼 수 있겠다, 하는 간접 경험을 했다. 참고할 수 있는 영화들도 있는데 외국 영화들이 많다 보니까 표현이 동양인과 서양인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정서나. 제가 느낄 수 있는 간접 경험들을 통해 배경이나 배경은 잡지사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어떻게 보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이야기 아니냐. 그래서 외적인 것들을 참고하려고 했다. 내용이나 이야기들은 그런것보다 대본에, 역할에 의해서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Q : 외적인 것들을 참고 했다면, 패션을 이야기 하는 건가.

 
박서준 : 패션을 원래 좋아하기도 한다. 역할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남들이 봐서는 과하지만 이 인물이기 때문에 가능한 스타일링 같은 것들. 
 
Q: 평소 스타일은 어떤가?
 
박서준 : 다양한게 입는 편이긴 하다. 그래도 조금 옷을 뭔가 살 때 보면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이라던지, 평소에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한 것들을 많이 구매하는 것 같다. 그래도 꾸미는 걸 좀 좋아하기 때문에 컬렉션도 많이 보는 편이다. 그런 것 보면서 예쁜 것 있으면 실제로도 한 번 보고. 그런 것들이 스타일링 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스타일링 할 때도 예전 같았으면 터틀넥 안에 셔츠를 입는 걸 이해 못할 수도 있었다. 근데 컬렉션을 보면 예쁜 것도 많더라. 그런 것들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 이번 드라마는 유독 달달한 연애 장면들이 많았다. 연애 하고 싶지 않았나?

 
박서준 :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랑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는(조금 다르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말랑말랑하게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입장이다. (웃음) 로코가 성공할 수 있는 건 그거인 것 같다. 연애 감정을 돋구어 주거나, 일깨워 주거나. 그런게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거에 있어서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이 안 들 수는 없다. 하지만 저한테는 이게 어떻게 보면 일이지 않냐. 그렇게 생각해 보면 아닐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시간 지나다 보면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별로 지금은 약간 이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니까 나중이 좀 걱정되긴 하는데 그냥 그런대로 지내게 된다.
 
Q : 그렇다면 박서준의 실제 연애 스타일은? 
 
박서준 : 지금은 또 어떨지 모르겠다. 근데 저도 일단 만나기까지는 오래 걸리는 것 같다. 오래 보는 스타일인 것 같다. 오래 본만큼 만나게 되면은 더 그만큼 뭔가 재는 거 없이. 밀고 당기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다. 설령 계속 미는 거였어도 저는 그게 좋으니까.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가 않다. 
 
Q : 가장 외로울 때는 언제인가?
 
박서준 : 혼자 살다 보니까. 혼자 산지 오래 됐는데, 바쁘게 일하다가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고 정적. 겨울에는 바닥도 차갑고. 일단은 맞아 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결정적으로 빨래, 설거지 쌓여 있고 그러면 확 느낀다. 물론 우렁각시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혼자 있다는 걸 확 느껴버리니까. 아마 혼자 사는 사람들은 다 공감할 것 같다.
 
Q : 설거지 거리라면 평소에 요리를 자주 해먹는 편인가?
 
박서준 : 시켜 먹더라도 접시는 쓰니까. 한 개, 두 개는 하기 아까워서 쌓아 두다 보니까 이만큼 쌓여 있으면 몰아서 하게 되고 그렇다. (웃음)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Q :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온 박서준, 지금의 자신을 평가하자면?
 
박서준 : 이 작품이 저한테는 시작의 의미가 컸다. 그 전에는 어쨌든 주인공을 하고 싶어서 한 계단, 한 계단 밟아 왔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으로서 그 원했던 것이 시작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의 단추 하나, 하나가 중요한 것 같다.
 
지금부터가 중요한 것 같다. 20대가 저한테도 내년 1년 남았다. 20대를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30대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것은 없겠지만, 느낌이 다르지 않냐. 그래서 작품 선택 같은 경우도 20대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온 것 같다.
 
지금 이제 30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데 지금 이 흐름대로 잘 가서 좋은 작품을 만나면서 20대를 잘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게 제일 큰 것 같다.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 이번 작품이 그래도 좋은 스타트가 된 것 같아서 저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것 같다.
 
Q : 팬들에게 한마디.
 
박서준 :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저에 대해 알게 되신 분이 많이 있으실 것 같다. 그 전에는 관심 전혀 없다가. 물론 예전부터 응원해 주신 분들도 있으시다. 그런데 그분들은 좀 섭섭해 하시기도 한다. 이제 안 올거야 하는 분들도 있으시고. 그냥 그분들에게 좀 더 감사한 건 사실이다. 제가 정말 아무것도 아닐 때부터 응원해 주신 분들이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 저를 알게 되신 분들에게 감사하지 않은 건 아니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지금 알게 되신 분들도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은 것 같다.
 
팬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나. 어떻게 대해야 하나가 숙제인 것 같다. 친근하게 어느정도까지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항상 조심스럽고. 이게 그래도 선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서로 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게 저한테는 작품을 대하는 것보다 큰 숙제인 것 같다. 더 어렵다, 연기보다. 앞으로도 좀 더 제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할 것 같다.
 
연애하는 스타일마저 팬들의 ‘취향 저격’ 제대로 하는 배우 박서준.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을 꼽으라면 팬을 사랑하는 마음, 연기를 대하는 열정, 그리고 겸손한 태도를 들 수 있을 정도로 겸손하고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배우였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주연에 첫 도전했지만, 많은 팬들에게 그는 이미 마음 속 1등 주연일 것이다.
 
“팬을 사랑하는 마음, 누구보다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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