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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강리 미스터 리’, 은유와 풍자로 시대상을 밎어낸 작품…‘강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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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해마다 사제동행 뮤지컬을 선보이던 한국교사연극협회 산하 극단 ‘교극’이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스터리 연극 ‘똥강리 미스터 리’를 선보인다.
 
충청도 구석의 작은 마을 똥강리에서 어느 날 시체가 발견된다. 사람들은 그 시체의 주인공이 마을의 실세였던 청년회장 이강배라고 추측한다.
 
이강배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들을 추리해 가면서 순박해 보이던 똥강리 주민들의 위선과 가식이 드러난다.
 
연극 ‘똥강리 미스터 리’ 포스터 / 한국교사연극협회
연극 ‘똥강리 미스터 리’ 포스터 / 한국교사연극협회
 
1999년 극단 ‘작은신화’가 공동창작한 ‘똥강리 미스터 리’는 오영주 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아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 성석제의 소설 ‘조동관 약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1969년을 배경으로 당시 시대상과 인간의 이면을 은유와 풍자로 빚어낸 이 작품은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서도 독특한 캐릭터들과 순박한 마을 사람들이 주는 뜬금없는 코미디가 적절히 버무려진 코믹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극단 ‘작은신화’ 따라잡기’라는 타이틀 아래 극단 ‘교극’은 ‘인간의 이면’을 드러내는데 좀 더 집중했다. 특히, “뭣들혀. 큰물에서 논다자녀”라는 이장모의 대사와 함께 똥강리 주민들이 뒤돌아서는 장면을 추가하여 관객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였다.
 
아폴로호가 내려앉은 보름달처럼 평화로워 보이던 똥강리의 어느 일요일. 아폴로호의 착륙과 함께 불룩해진 권력의 씨앗이 또 다시 찾아오는데.
 
아직 끝나지 않은 똥강리 마을의 이야기는 1월 26일(화)-31일(일)까지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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