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어머니 치매' 선처 호소 통했나…'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이루, 실형 면했다 [이슈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법원이 이루(본명 조성현)의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26일 오전 이루는 항소심 선고 공판 참석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그는 현장을 찾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원에 들어섰다.
이루 / 뉴시스
이루 / 뉴시스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 2-2부(부장판사 정문성·이순형·이주현)는 범인도피 및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이루에 대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 선고를 유지했다.

앞서 검찰은 이루가 단기간 반복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1년과 벌금 10만 원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1심에서 이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 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재판부는 "1심의 양형 조건에서 특별히 변화하거나 변동된 것이 없고,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원심 양형이 가벼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라며 검사 측의 항소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이 종료된 후 이루는 취재진을 향해 죄송하다고 말한 후 법원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12월 19일 이후는 서울 강변북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공개된 사고 영상에 따르면 이루는 180km로 과속하다 3차로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차로까지 가로질러 간 후 중앙 가드레일을 추돌했다.

이날 이루는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량을 운전·주차하게 해 음주운전을 방조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한 후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루가 사고 세 달 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루는 2022년 9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 A씨와 말을 맞추고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불기속 기소됐던 것.

이루 측 변호인은 항소심 첫 재판에서 "피고인의 모친은 5년 동안 중증인 치매를 앓고 있는데 아들이 간병을 지극정성으로 하고 있는 점을 참고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한 가수 데뷔 K팝을 통해 인도네시아 등에서 국위선양한 점도 들었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인 이루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까만안경', '흰눈'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인도네시아 영화에 삽입된 '까만안경'이 히트를 치며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는 배우로도 활동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비밀의 남자', '밥이 되어라',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했다.

이루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아버지 태진아의 신곡 작곡을 맡는 등 작곡가 활동에 복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